트럼프 관세 폭탄 발언에 뉴욕증시 '휘청'… 투자자 불안감 고조 (2025년 3월 3일)

미국 주식 시장, 트럼프발 관세 리스크에 패닉… 나스닥, 다우, S&P500 지수 일제히 급락!

이번 주,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주요 무역 파트너 국가에 대한 수입 관세 부과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미국 주식 시장에 먹구름이 드리워지고 있습니다. 투자자들은 관세 부과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시장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에 휩싸이며,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.

관세, '유동적' vs '확정적'? 엇갈리는 전망 속 시장 혼란 가중

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멕시코와 캐나다에 부과될 관세가 당초 제안된 25%보다 낮아질 수 있다고 언급하며, '유동적'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 하지만 중국 수입품에 대한 10% 추가 관세는 '확정'되었다고 덧붙이며 시장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습니다.

스콧 베센트 재무장관은 멕시코가 미국의 대중국 관세와 동일하게 맞추는 방식으로 관세 부과를 피할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, FWDBONDS의 크리스 루팩 수석 경제학자는 "관세가 부과되면 어떤 식으로든 미국 경제에 충격이 될 것"이라며 시장의 불안감을 잠재우지 못했습니다.

프리덤 캐피탈 마켓의 제이 우즈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"정치와 시장이 항상 큰 상관관계를 갖는 것은 아니지만, 트럼프 2.0이 시작된 이후로는 상황이 다르다"며, 투자자들에게 경계를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.

관세 폭탄,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확실성… 투자 심리 위축

바이탈 날리지의 아담 크리사풀리는 멕시코와 캐나다에 대한 관세 부담을 일부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있지만, "중국에 대한 관세는 화요일에 발효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, 중국 정부는 미국 농업 산업을 겨냥한 보복 조치를 준비하고 있다"고 경고했습니다.

팩트셋의 존 버터스 수석 애널리스트는 월스트리트 애널리스트들이 S&P 500 기업들의 1분기 수익 추정치를 과거 평균보다 더 많이 삭감했다는 점을 지적하며, "1분기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산업 그룹은 원자재와 소비자 임의소비재 주식들이 될 것"이라고 전망했습니다.

애틀랜타 연준 GDPNow 트래커는 1분기에 연율 기준 -2.8%의 경제 수축을 예측하며 불안감을 더하고 있습니다. 반면, 골드만삭스는 GDPNow의 변동성을 감안하여 1분기 GDP 성장률 전망치를 1.6%로 유지했습니다.

금리 인하 기대감은 여전히 희박… 3월 FOMC 동결 유력

CME FedWatch Tool에 따르면 3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확률은 약 97.5%로,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낮은 상황입니다.

오늘의 특징주, 희비 엇갈린 주가 향방

* 인텔(INTC):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인텔의 18A 제조 공정에 대한 테스트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에 상승.
* 엔비디아(NVDA): 중국 구매자들이 미국 수출 통제를 우회하여 최신 AI 칩을 주문하고 있다는 보도에 하락.
* 슈퍼마이크로(SMCI):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 세 번째 캠퍼스를 건설할 계획이라는 발표에도 하락.
* 팔란티어(PLTR): 웨드부시 애널리스트들의 긍정적인 전망에 상승.
* 니오(NIO), 샤오펑(XPEV), 리오토(LI): 2월 판매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하락.
* 테슬라(TSLA): 일론 머스크 CEO의 긍정적인 전망에 상승.
* 마이크로스트래티지(MSTR), 코인베이스(COIN), 로빈후드 마켓츠(HOOD):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지지 발언에 상승.
* 라인메탈(RNMBY), BAE 시스템즈(BAESY): 우크라이나 평화 계획 논의에 상승.
* 치포틀레(CMG): 모건스탠리의 투자의견 상향에 상승.
* 알레그로 마이크로시스템즈(ALGM): 온세미컨덕터의 인수 추진 보도에 급등.
* 서노바 에너지(NOVA): 4분기 실적 보고서에서 운전자본에 대한 경고를 발표하며 급락.


불확실성 시대, 투자 전략은?

트럼프 전 대통령의 관세 발언으로 인해 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, 투자자들은 신중한 자세를 유지해야 합니다. 단기적인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 포트폴리오를 점검하고, 리스크 관리에 집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